처음에 가전제품 담보 대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전당포 생각이 났다. 어떤 물건을 맡기고 그걸 통해서 일정한 돈을 빌리는 시스템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변에 실제로 써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더라.
알아보니 두 군데 업체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론클리어라는 업체였는데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다. 카페에 들어가서 잠깐 살펴봤는데 대부분이 홍보를 위한 글 같았다. 넥스젠파이낸스 대부 이야기도 있더라.
아마 상품을 알아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이런 카페를 운영하는 업체는 많다. 대부분 중개업체인 경우가 많으며 실제 후기가 아예 없는 경우도 꽤 많이 봤다. 대부분 운영자 혹은 스텝의 아이디를 통해서 묻고 답하는 자작글 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곳의 경우에도 개인적으로는 실제 사용자의 후기는 없거나 매우 드문 것 같다. 대부분의 말투가 비슷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 자체가 알맹이가 없다. 그냥 고맙다는 내용과 상품명 정도가 전부다.
물론 실제 이용자의 후기가 있는 곳도 있다. 가전제품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실제 사례를 찾는 개인적인 방법은 간단하다. 후기 카테고리를 한 페이지 정도 읽어보면 된다.
무슨 말이냐면, 만약 대부분 후기가 비슷한 내용이거나 비슷한 어투, 구체적인 정보를 하나도 담고 있지 않다면 그냥 무시해도 된다. 사실 진짜라고 생각해도 그 글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그냥 이곳이 승인이 잘 나는 구나를 보여주기 위한 글일뿐.
사실 개인적인 조건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실제 조건이나 정보를 위해서는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물론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진행이 아니라 최소한 여러 업체를 통해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본 후 비교 분석해 보기 바란다.
가전제품 담보 상품 뿐만 아니라 어떤 대출 상품이라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조건이 되지 않아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2중 3중의 검증이 필요한 점 꼭 잊지 말자. 애매하면 그냥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